수 ㅅㅂ 우유부단하고 줏대도 없고 그냥 내가 제일 혐오하는 상이어서 절대 두 번은 안 볼 소설
너무할 정도로 수가 짜증남. 이렇게까지 수를 우유부단하게 그려낼 필요가 있나 싶지만 어쨌든 내가 작가는 아니니까 차치하고, 독자로서 논해보자면 그냥 결론은 다시는 이런 수 안 보고 싶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보다가 덮었다...
조인휘 성격을 알기 전까지는 미리보기만 보고 인휘가 귀엽다든가 이 책 재밌겠다든가... 생각함. 그래도 딱히 구입할 생각은 안 들어서 미루고 있었는데(이때 꿋꿋해야 됐다) 그 유명한 고정원 때문에 기어이 사서 봤다. 조인휘... 분명 처음엔 귀여웠음... 근데 볼수록 대체 얘 뭐지...?
이북 씹덕답게 과몰입 좀 해보자면, 진짜 앞에 데려다놓고 묻고 싶었다. 너는 니 주관이 없어...? 대체 왜 그러는 거야...? 너무한 거 아니냐...? 초반의 그 호텔인지 모텔인지에서부터 쎄하긴 했었다. 그걸 하란다고 하는 게 말이나 되나 싶던... 그래도 아직 초반인지라 전개를 위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계속 읽었음. 그리고 3권쯤에서 생각했지... 그냥 그 초반에 멈춰야 됐었다고...ㅋㅋㅋ 나는 조인휘가 이러다 말겠지... 이러다 확 터지고 성격에 변화가 오는 전환점이 있겠지... 싶었는데............ 그랬는데... 속칭 뽕빨물도 아니고 기승전결을 설득력 있게 풀어가는 작품에서 이런 수는 정말............
그래도 고정원 매력은 1000% 인정.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 고정원 때문에 재탕할까 싶다가도 조인휘만 생각하면 울화통 치밀어서 포기 ^^;;; 어차피 나 같은 일개 독자 한 명 아니어도 인휘 사랑해줄 분들 많으니까 ㅠㅠ
BL
일면식 - 비밀한 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