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존중 영역 일단 샀으면 다 읽자

스트레스 1도 없이 뇌 비운 채로 편하고 가볍게 볼 수 있으면서 필력은 또 엄청난 소설 갑 같음... 너무 현실에 고대로 있을 법한 박 부장 때문에 쉽게 시도 못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나는 이런 거 다 부숴버리는 필력이라고 생각함. 다만 구작이어서 다소 촌스럽게 느껴지는 단어나 별명이 몇 개 있긴 한데 그래도 존잼...

박 부장 성격으로 살고 싶닼ㅋㅋㅋ 타인일 땐 극혐이지만 내 성격이면 인생 살기 존나 편할 스타일... 회사에 박 부장 같은 상사 있으면 징그럽긴 해도 뒤에서 씹는 맛은 또 쏠쏠했을 듯ㅋㅋ 꺼지면 좋겠다가도 막상 퇴사하면 뭔가 허전함 클 그런 사람임... 그리고 박 부장 이 또라이 진짜 웃기긴 함 ㅠㅠ 광어회 도둑질하는 장면은 내가 현실에서 직접 봤으면 존나 이 기억만으로도 몇 년은 살아갈 힘 얻을 수 있을 것 같음... 오만 남자들이 결국 박 부장한테 빠져버리는 되도 않는 마성의 게이 설정도 존나 욱김
 
굉잘히 사회화됐지만 속내는 까맣고 오만한 잘난 김태영도 박 부장이랑 엮이니까 점점 밑바닥 드러내면서 추한 놈 되어감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름대로 끝까지 그 오만함은 잃지 않는 동시에 박 부장에게 절대적 을이 됐다는 걸 인정은 하시는... 김태영 말마따나 박 부장은 이런 남자 만난 거 진짜 천운으로 여기긴 해야 하는데 김태영도 임자 만난 거라고 본닼ㅋㅋ

아 SC 컴패니 여직원들 자주 나오는 것도 좋았음... 박 부장만 나타나면 키보드 치는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는 박부장의 미스들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입사해서 같이 박 부장 뒷담 까고 싶어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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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생각으로까지 도달해야만 박 부장이라는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고 책임질 수 있다는 게 ㅅㅂㅋㅋㅋ

몸 쓰는 일이나 힘든 일은 딱 질색하는 박 부장이 절륜한 김태영과의 관계를 질색함ㅋㅋ 벗 히 이스... 김태영 표현으로는 하늘이 내린 텀이셨고...

수한테 진상 역치 오른다고 하는 공 ㅅㅂㅋㅋㅋ 근데 그 와중에 누가 박 부장한테 껄떡대진 않았는지 이것저것 뒤져서 확인하고 있음 ㅠㅠ 과연 누가 더 미친놈인지?

ㅋㅋㅋㅋㅋㅋ 미친놈 만나려면 같이 미쳐야지...

저보다 나이 많고 뱃살 있고 안 씻고 돈 못 벌고 성격도 안 좋은 박 부장을 존나 사랑하지만 져줄 마음은 추호도 없어서 수한테 팩폭 갈기는 공ㅋㅋㅋ

진짜로 김태영이 박 부장보다 더 또라이에 미친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 김태영은 박 부장 소변 볼 때 옆에서 지긋이 바라보는 놈인뎈ㅋㅋ 도대체 지 말고 누가 박부장 거기에 관심 있겠냐고

내가 생각하는 박 부장의 매력은 이런 것이다

김 대리 행복사

이미 내려온 것 같으셔요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