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존잼인데 2권은 노잼이었음... 그래서 1권만 발췌 있음 🫠
대충 요약하면 악바리 근성 가진 여주가 죽자사자 돈 모아서 캐피탈에 대출금 상납하러 다니다가 이 곳 대장인 남주 만나는 이야기. 줄거리만 보면 로설 세계에서는 그냥저냥 흔한 전개인데 작가님이 캐릭터를 참 재밌게 짜셔서 이 둘의 신경전 보는 맛이 있었음. 혜용이는 이 악물고 사는 독종인데 누구보다 순진한 캐릭터고, 특히 남들은 어려워하는 남주한테 절대 안 지고 대거리 잘하는 게 좋았다. 지주찬은 고상 떨면서도 천박하고 폭력적인 게 내 구미를 당겼던 것 같음. 이 둘이 싸울 때는 진짜 재밌었는데 대놓고 달달해지기 시작할 때부터는 내 고질병상 흥미 떨어져서(...) 휙휙 넘기면서 봤다.
2권 마지막에는 지주찬의 따까리이자 혜용이 괴롭히던 주범 '짝눈'과 캐피탈의 묘한 여직원 '미스 리'의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이게 왜 고작 에필로그죠? 나는 이 둘로 본편 보고 싶은데?... 제발 연작 ㅠㅠ 지난 달에 외전 나왔대서 바로 까봤는데 기대하던 내용이 전혀 아니어서 실망함... 난 당연히 미스 리 얘기도 다뤄주실 줄 ㅠㅠㅠㅠㅠㅠ



ㅋㅋ 너무 하찮고 같잖았던 지주찬의 ㄹㅇ 찰나의 입덕부정기


'죽음의 5단계'에서 타협과 우울은 가뿐히 패스하고 부정-분노-수용이 되어버린...

내가 발췌를 짧게 해서 그렇지 이 장면에서 나도 혜용이 담배 피는 모습 상상할 정도였음ㅋㅋ


지주찬 말투 진짜 내 취향

ㄹㅇ 도파민에 절여지면 답 없지... 나한텐 이북이 도파민이다...


ㅋㅋ 아 구질구질해


이 뒤로는 달달해지는 과정과 결국 굉장히 달달해진 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외전 제목부터 뭔가... 뭔가임



짝눈 J일 듯... 계획형 코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선 씨

<친절한 미선 씨> 보는 느낌이어서 너무 좋았으뮤ㅠㅠㅠㅠ

작가님 제발 이 둘로 연작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