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5~6권 상당의 분량으로 탈고해주셔야 됐다고 본다. 이렇게 재밌는데 외전 포함 2권은 말이 안 되잖아요 ㅠㅠ ─어디야? “네 관사.” ─……. “……아니, 우리 관사.” 내가 생각하는 모연흔은 미친놈과 그 미친놈 옆에서 점점 미쳐가는 놈의 사랑 이야기. 일단 의진이가 소심하거나 유약한 성미가 아니어서 존나 다행인 듯. 상황과 대조되는 덤덤한 서술에도 불구하고 속이 꽈악 막혀오는데... 만약 의진이가 유리멘탈 설정이었으면 이게 그대로 녹아든 문체로 이야기가 진행됐을 테니 진짜 읽기 힘들었을 것 같음. 작가님이 의도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소설이 내내 수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이거 해경이 시점이었으면 어딘가 쎄한 로코물로 보였을 거다... 근데 이 소설은 참 신기한 게 처음 읽을 때는 의진이가 너무 안타..
취향 존중 영역
일단 샀으면 다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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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