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배엔딩 환장해서 꾸준히 서치까지 해보는 인간인데 이건 어디까지나 최소한 남주가 감정적으로 을일 때나 성립한 거였음을 이거 보고 깨달음... 또한 본래 사랑은 형용할 수도 정의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만약 이걸 사랑이라고 부를 거라면 나는 절대 사랑하지도 받지도 않고 살련다 싶었다... 그러니까 이사님... 사랑이라고 하지 말아주시겠어요?... 서아가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워서 속이 꽉 막혔다... 나는 로설이든 벨이든 절대적으로 수 또는 여주 엄마여서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너무 시발... 우선 기본적으로 남주가 섹시한 건 인정... 근데 도저히 이딴 걸로 상쇄되지 않는 존나 치졸하고 더러운 집착임. 보는 내내 남주는 위치상 절대 죽을 것 같진 않으니 차라리 여주가 자살 성공하길 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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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샀으면 다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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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 - 탐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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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어물녀 - 난공블락 로맨스
발췌 저장하느라 힘들었다. 왕재밌으니까 발췌도 왕많음 ಥ_ಥ 이거 그냥 재밌기만 한 게 아니라 존나 웃김 ㅠㅠ 다만 3권부터는 발췌 개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긴 했는데... 왜 나는 본격적인 관계가 시작되면 텐션이 식어버리는지 알다가도 모르겠... 무튼 투닥대면서도 서로에게 은근한 성적 관심을 가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2권까지는 너무 좋아서 침 흘리면서 봄 ㅠㅠ 이때의 관계성 하나로 얼마나 많은 것들이 생산되는지 진짜... 봐야 안다... 성별 불문하고 배구 선수들 몸 예쁜 거야 익히 알아서 더 읽을 맛 났던 것 같다. 남주보다 여주 몸을 더 상상하면서 봄ㅋㅋㅋ 팔다리 쭈욱 뻗고 근육 탄탄한 장신의 몸... 내가 남주여도 눈깔 돌아갔을 것 같아... 근데 여주 이름(공은길)은 좀 아쉬웠음. 너무 적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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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약초 - 우리는 가을에 끝난다
초반의 무미건조한 서술이 좋아서 중간에 멈추지 못했고, 지나치게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고서야 일단 다 읽자는 마인드여서 논스톱으로 완독하긴 했다. 눈물콧물 다 쏟았다는 후기를 봤을 때도 '단 두 권으로 이게 가능하다고?' 싶었는데 역시... 그냥 잔잔한 일상물 읽듯이 페이지 넘겼음. 눈물은 고사하고 가슴이 조금도 아프지 않았읍니다... 여주의 시한부 설정이 반드시 필요한 장치였나 싶기도 하고? 그 키워드 덕분에 단박에 시선이 간 건 사실이고 그만큼 당연히 기대도 컸는데.... 정작 펼치니까 반대급부로 영 아쉬웠다 아이러니한 관계성 때까지는 재밌었음. 이걸 기반으로 이야기를 다르게 풀어봤음 어땠을까 ㅠㅠ 이런 껍데기만 있는 관계에 환장하는 편 뭐 아무튼 해피엔딩